(연애심리)사내연애 이별 심리 분리되지 않는 일amp;연애amp;사생활(⚈ε⚈)

수 없이 많은 것을 함께 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사랑을 더욱 깊고 진지하게 만들어주며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가까이 있고 수 없이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나쁘지않다.. 그렇지만 이것도 도가 지나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상대에게 크게 불만을 느끼지 않더라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는 느낌이 들면서 일상에 항상그랬듯 연애가 과하게 부대껴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 점점 사귀는 게 짐스러워지고, 언제 어디서든 하루 종일 통제받고 있다는 상념 떼문에 답답해진다.  대표적으로 사내연애가 그렇다.​서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사이라면 각자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생활과 연애를 분리해 적절히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데, 사내연애는 그게 안된다. 특별히 같은 부서 혹은 옆 부서에 있어서 자주 보게 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하고 쉴 때마저도 연인과 함께하는 느낌이고, 아무래도 직장이 같다 보니까 칼퇴 후에 개인 시간이 별로 없고 같이 밥을 먹는다든지, 자연스레 시간을 보낸다든지. 그런 경우가 많아지면서 개인 시간 자체가 사라진다. 동료 만날 시간도, 혼자 탱자 탱자 보낼 시간이 없는 것이다.​사내연애 이별. 물론 당신이 감시했기 때문 에 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말한다면 연애, 생활, 일이 분리가 되고 숨 쉴 구멍이 있어야 하는데 거의 늘 대부분 것을 함께 하다 보니 긴장감도 그만큼 낮아지고,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도 많이 줄어들고, 어느 순간부터 대화와 만남이 기대되지 않는 지경이 됐을 뿐이다. 유달리 한 쪽은 칼퇴 후에도, 주말에도 늘 함께 하고 싶어 하는 타입이라면 상대는 그걸 맞춰주다가 지치는 경우도 있고, 혹 둘 다 그런 스타일이어도 자주 보면 그만큼 싸울 거리도 많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결국 같은 공간에서 자주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고 사랑으로 발전함으로 인해 연애가 시작되지만 결국 그게 발목을 잡는 셈이다. 게다가 서로 자주 싸우는 사이였으면 스트래스 받은 컨디션에서도 억지로 연인의 얼굴을 어쩌다가 마주쳐야 하는 환경(기업)이니,  일상 자체가 불편함 그 자체로 바뀌면서 이별을 결심하는 데에 초이스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아무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연인과 어떠한 공간도 분리되지 않은 채, 24시간. 또 주말마저 함께 해야만 하게되는 생활이 힘들어서 헤어지는 거라고 보면 된다.​사내연애 이별 사례를 보면 이런 경우가 수 많은데, 혹시 설득할 거라면 두 사람이 어떻게 생활을 분리할 것인지. 각자 시간을 어디까지 공유할 것인지. 확실하게 의논하는 게 나쁘지않다.. 그리해 간혹 보면 사내연애 커플 이어도 기업에서 완전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고, 평일 저녁에도 각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기업에서 마주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필요없는 갈등, 또 낮아지는 긴장감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 특단의 대책인 셈이다. 솔직히 이거 필요하더라. 서로 진짜 나쁘지않아 죽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